<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선보인 기업광고 ‘청주 직지편’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광고는 ‘반도체도 한국 특산품’이라는 아이디어가 돋보인 ‘이천편’ 광고의 후속편으로, 공개 2주가 채 안된 지난 14일 기준 국내 조회수 1천200만 뷰를 넘어섰다.

올해 SK하이닉스는 국내 생산기지가 있는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를 배경으로 잇따라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이천편에서는 한국 특산품 반도체를 세계적인 첨단기술로 확장하는 메시지를 전했고, 청주편에서는 SK하이닉스 고유의 ‘한계 극복 DNA’를 소재로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377년 고려시대 청주에서 여러 어려움 속에 세계최초 금속활자 직지가 만들어졌을 것”이라며 “이러한 DNA가 SK하이닉스로 이어져 한계를 이겨내며 기술개발을해내는 원동력이 된 것이라는 스토리에 웃음 코드를 넣어 다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정보의 기록 및 저장장치라는 면에서 650년 전 직지와 현대의 메모리 반도체가 상통한다’는 아이디어를 광고에 담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원정호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팀장은 “반도체 경영환경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 광고를 통해 청주 시민과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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