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가운데)이 제10회 연강예술상 수상자인 극작가 윤미현(왼쪽)씨와 미술작가 김주원(오른쪽)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그룹>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가운데)이 제10회 연강예술상 수상자인 극작가 윤미현(왼쪽)씨와 미술작가 김주원(오른쪽)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두산연강재단은 10일 서울 종로5가 두산아트센터에서 ‘제10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극작가 윤미현 씨(공연부문), 미술작가 김주원 씨(미술부문)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3억3천만 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상금은 각각 3천만원이며 공연부문 수상자에게는 1억3천만 원 상당의 신작 공연 제작비를, 미술부문 수상자에게는 미국 뉴욕 두산레지던스 입주(항공권, 생활비 포함) 및 갤러리 전시 기회 제공 등 1억 4천만 원 상당의 혜택을 별도로 지원한다.

윤미현씨는 “젊은 예술인들 사이에서는 꿈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로서 두산연강예술상의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나의 작품 세계와 개성을 인정해준 만큼 더욱 힘을 내어 활동 이어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주원 씨는 “수상 소식을 접한 후 매일 밤 두산갤러리에서 어떤 전시를 해야 할 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변화 많은 예술계에서 10년을 꾸준히 이어온 상이어서 기쁜 마음이 더하다”고 말했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두산연강예술상은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을 응원하고,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제정되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우리 예술가들이 더 큰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연강예술상은 연강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의 유지를 기려, 박 초대회장 탄생 100주년인 2010년 제정된 상이다. 공연ᆞ미술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 중 수상자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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