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매출 110만원 미만 점포 20%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국내 주요 편의점 다섯곳 중 세곳은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우원식 의원은 편의점 3대 브랜드(GS25·CU·세븐일레븐)의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일 매출 110만원 미만 점포의 비율이 전체(3만3천68개)의 20%(6천646개)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일 매출 110만원 이하는 영업손실을 보는 ‘저매출 구간’으로 불린다.

또 일 매출 150만원 미만으로 ‘저매출 위험구간’에 해당하는 점포는 1만5천819개로 전체의 47.8%에 달했다.

특히 일 매출 80만원 미만으로 적자폭이 더욱 심각한 수준인 ‘초저매출 점포’가 전체의 6.7%(2천228개)로 집계돼 희망폐업 지원이 절실할 것으로 추정됨

저매출 위험 및 저매출 구간의 비율을 기업 별로 보면 세븐일레븐이 69%로 가장 높았고 CU(48%), GS25(34%) 순이었다.

우원식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는 담배소매인 거리확대 전면시행 등 가맹점주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행정에 나서야 한다”며 “가맹점주에 대한 최저수익보장 및 이익공유 등의 경영지원 대책, 희망폐업 확대 등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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