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모델들이 베리 브라더스 앤 러드(Berry Bros & Rudd)의 이탈리아 와인 3종을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 모델들이 베리 브라더스 앤 러드(Berry Bros & Rudd)의 이탈리아 와인 3종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홈플러스는 300여년 전통의 영국 와인회사 베리 브라더스 앤 러드(Berry Bros & Rudd, 이하 BB&R)와 함께 이탈리아 와인 3종을 한국에 단독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BB&R은 1698년 설립된 곳으로 영국 왕실에서 수여하는 로열 워런트(Royal Warrants)를 소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이 소속된 영국의 대표적 와인회사다. 영화 ‘킹스맨’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출시하는 와인은 BB&R 와인 디렉터이자 마스터 오브 와인인 마크 파르도(Mark Pardoe)가 오직 홈플러스만을 위해 약 1년간 준비해 소싱한 것이다. ‘와인의 왕’이라 불리는 바롤로(Barolo)를 비롯해 네로다볼라(Nero d’Avola),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조(Montelpulciano d’Abruzzo) 등 3종이다.

BB&R 바롤로는 세라룽가 달바에서 1890년부터 와인을 만들어온 지오반니 로쏘(Gioavanni Rosso) 와이너리에서 생산됐다. 네비올로와 라즈베리, 체리, 제비꽃 향이 조화를 이루며 강하면서도 섬세한 맛을 띤다. 가격은 9만9천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10월 한달간 7만9천원에 판매한다.

BB&R 네로다볼라는 시칠리아 섬에서 널리 알려진 뮤지타(Musita) 와이너리가 선보이는 와인이다. 체리와 스파이시 향이 풍성하게 어우러지며 벨벳처럼 부드러운 풍미를 선사한다. 가격은 1만8천900원이다.

BB&R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조는 지역 협동조합에서 생산되며 베리류의 향과 밝은 체리의 풍미가 조화로운 가벼운 와인이다. 가격은 2만4천900원이다.

김홍석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국내 와인 애호가들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BB&R과 지속 협업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BB&R의 모든 노하우가 집약적으로 담긴 시그니처 와인 시리즈인 온 셀렉션(Own Selection)도 한정수량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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