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로런스 블럭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예술작품의 선정에 제한을 두지 않은 덕에, 다양한 형식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책에 실린 매혹적이고 흥미진진하며 때로는 오싹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들에 영감을 줬다.

각각의 작가들은 이러한 자유로운 규칙을 날개삼아 기발하고 거침없는 상상력을 펼치며 저마다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완성했다.

선사시대 동굴벽화부터 고흐, 고갱, 르누아르, 마그리트, 달리와 같은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비롯해 미켈란젤로와 로댕의 조각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시대에, 서로 다른 재료와 색채와 스타일로 빚어진 미술작품들이 소설이라는 또다른 예술을 통해 새로운 목소리와 생명을 얻게 됐다.

이 책은 다시 한번 다양한 취향과 기호를 만족시킬, 우아하고 영리하며 맛깔스러운 단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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