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택배, 숲 가꾸기 등 지속가능개발 사례 소개...“매우 중요한 프로젝트” 언급

CJ대한통운 지속가능경영활동이 UN 홈페이지에 등재됐다.<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지속가능경영활동이 UN 홈페이지에 등재됐다.<사진=CJ대한통운>

[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CJ대한통운은 지난달 24일 이틀간 뉴욕에서 개최된 ‘UN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 2019(UN SDG SUMMIT 2019, 이하 UN SDGs 2019)’의 구체적인 이행 모델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개발목표 가속 행동(SDG Acceleration Actions)’플랫폼에 소개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SDGs 이니셔티브’ 우수사례로 선정돼 SMART인증을 받은 이후 UN차원에서 소개된 것만 세 번째다.

‘UN SDGs 2019’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정치 포럼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년간의 행동과 전달을 준비하라”는 2015년 9월 UN 총회의 결의가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은 “2030년 의제와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는 공정한 세계화 구축에 대한 우리의 공동 대응이다”며 각국 정부의 관심과 이행을 촉구했다.

‘UN SDGs 2019’에서 소개된 CJ대한통운의 사례는 “가장 중요한 SDGs 프로젝트 중 하나”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CJ대한통운의 택배 비즈니스와 연계된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인 ‘실버택배’는 대표 SDGs 사업으로 꼽히며 “170곳의 물류센터에서 1,400명 이상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는 구체적인 성과까지 표기됐다.

실버택배는 UN이 선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 17개 과제 중에서 빈곤퇴치(1)·좋은 일자리와 경제성장(8)·기후변화와 대응(13)·글로벌 파트너십(17) 항목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로 국내외에서 모범적인 공유가치창출(CSV) 사례로 평가받았다.

CJ대한통운의 숲가꾸기 사업과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도 지속가능경영의 사례 중 하나로 언급됐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한국장애인녹색재단과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숲가꾸기는 매년 1천 그루 이상의 포플러를 심는 프로젝트다. 숲가꾸기에 대해서 “메가시티 주변의 황무지에 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라 소개, “조성된 숲은 도심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UN지원SDGs협회와 올해 5월부터 진행 중인 있는 미세먼지 저감 특별캠페인은 “1년간 배송되는 12억 2000만개의 택배상자 송장에 미세먼지 줄이기 메시지를 삽입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1년 간 캠페인이 진행될 경우 세대당 주 1회 이상 국민들에게 메시지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규모 친환경 홍보 캠페인”으로 홈페이지에 개재됐다.

숲가꾸기와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은 지속가능개발목표 중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커뮤니티(11)·지속가능한 에너지(7)·기후변화와 대응(13) 항목과 연계되어 있다.

이번 ‘UN SDGs 2019’에는 구글(Google)·마이크로 소프트(Microsoft)·링크드인(Liknedin)·딜로이트(Deloitte) 등 기업들이 참여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를 개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다보스 포럼을 개최하는 세계경제포럼(WEP) 등도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참여해 UN SDGs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반영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지속가능경영활동 지향점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전 세계 194개국과 글로벌 주요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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