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오보영 기자]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반값 6년근 인삼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이마트는 자체브랜드(PL) 홍삼정(240g)을, 롯데마트는 햇인삼(750g)을 내놓았다.

이마트가 이번에 선보인 6년근 홍삼정은 9만9천원으로 시중가(240g 기준, 19만8천원)대비 50% 저렴하다. 롯데마트가 내놓은 햇인삼의 출시가는 5만원으로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같은 용량의 인삼상품보다 47%가량 저렴하다.

이마트 홍삼정의 원산지는 전북 고창이며 인삼재배농장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검증된 안전한 수삼만을 원료로 사용했다. 여기에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오랜 경험을 지닌 종근당건강이 개발과 제조를 맡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인삼을 판매하는 방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원산지 및 연근이 불분명한 상품이 유통돼 국내 인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떨어진 것을 감안, 롯데마트는 ‘전북인삼농협’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출시된 지 이틀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이틀 만에 ‘완판’ 기록을 달성한 이마트는 11월 7일 추가 물량을 입고할 계획이다. 현재 예약 대기자만 1천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7월, 6년근 인삼 행사를 선보인 후 일주일 동안 5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며 이번 판매촉진행사에 대해 고무적 태도를 취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24일부터 시작한 이번 행사에 홍보 시점인 일요일 이후 고객들이 몰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행사 기간 내 ‘완판’ 될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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