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이하 1년 이상 거래 없는 증권계좌는 온라인서 바로 해지·이전 가능

<사진=페이인포>
<사진=페이인포>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사 계좌정보통합관리 '페이인포' 서비스를 26일부터 증권사까지 포함해 확대했다.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전 금융권에서 원스톱 계좌조회 및 정리가 가능해졌다. 증권사 고객들은 증권계좌 휴면 예수금 약 2천억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6월 말 기준 22개 증권사의 소액·비활동성 계좌 4천만개에 잠자고 있는 금액은 약 2천억원이다.

주식·펀드 등을 거래하는 개인(만 19세 이상 내국인)은 26일부터 금융결제원 계좌정보 통합관리업무에 참가한 22개 증권사의 본인 명의 계좌를 '내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내 계좌 한눈에`는 본인 명의 계좌정보를 조회 및 정리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잔액이 50만 원 이하이면서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는 온라인으로 바로 해지 및 이전할 수 있다.

참여한 증권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교보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현대차증권, 한국투자증권등 22개사다.

지난 2016년 12월 은행부터 시작된 '내계좌 한눈에' 서비스는 대상기관을 저축은행, 상호금융 및 보험, 카드회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이제 증권사까지 연결해 모든 권역의 금융사로 서비스 대상기관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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