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용 내외정책홍보원장
권희용 내외정책홍보원장

우리네 사는 이야기가 꽃피는 곳이 없다. 어떻게 먹고 사는지 혹은 무엇으로 사는지 하는 따위 이야기가 흔적 없이 잦아들고 말았다. 잘 먹고 잘살아서가 아니다. 침울한 생각과 참담한 담론에 치여 슬그머니 자리를 내주듯 사라지고 만 것이다.

시장이 메말라가는 증거다. 생기가 없어지기 시작한지는 2년여가 되었다. 그로부터 나날이 시장은 앓아왔다. 경기가 시들해지더니 급기야 파산을 하거나 만성진통에 시달렸다. 순전히 이 정권이 가져온 재앙에 다름 아니다.

단 한 가지라도 시장에 이로운 정책이나 시책이 없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네들이 입을 열면 거짓말이 전부였다. 장사가 반 토막이 나는 판에 그네들은 괜찮게 돌아간다고 들러대기 일쑤였다. 빈들빈들 놀기만 하는 애들에게 돈 퍼준 정부다. 갈데없는 실업자들이다. 그런데 고용이 잘되고 있다고 뻥치는 정부다. 애들 입 막아놓고 시장이 잘 돌아간다고 눈가림한 정부다.

지금 ‘남쪽정부’는 그 대통령과 조국이라는 법무장관 그리고 그들의 졸개들이 대한민국과 맞장을 뜨는 중이다. 말 그대로 레닌주의로 중무장을 한 반시장주의자들이 70여 년간 자유시장경제로 다져온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짓거리를 하고 있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저들의 짓거리를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다. 저들의 정체를 거죽만 보고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보신행태가 그것이다. 그냥 엎드려 관망하고 있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게 그들의 심보다. 그들이 저들을 찍어 뽑아놓은 결과다.

저들의 거짓말이 밉살스럽고 행적이 얄미워서 싸우는 것이 아니다. 저들의 궁극적 행각이 대한민국을 산산이 부수고 그 터전에 레닌이 주창하고 김일성일가가 꿈꿔온 저들의 나라를 세우려는 작태를 하고 있어서다. 죽느냐 사느냐를 놓고 하는 전쟁이다. 반드시 무찔러 이겨야 한다. 대한민국의 명운이 이 전쟁에 달려있다. 엎드려 관망만할 때가 아니다. 떨치고 일어나 죽도록 싸워야 할 때다. 자유시장경제의 최대위기가 바로 지금이다. 그래서 싸워야 한다.

저들은 온전히 대한민국의 적이다. 자유민주주주의를 하는 척하면서 사회주의를 하자는 자가 대한민국정부의 각료란다. 거짓말이다. 도저히 양립할 수 없는 이념이기 때문이다. 양의 탈을 쓰고 이리의 행각을 하겠다는 자들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들에게 헛수고 말고 저들의 나라로 가라고 강력하게 밀어내야 한다. 북쪽나라로 가면 영웅대접과 굶어죽을 자유와 막강한 권력이 즐비하다고. 그러니 너희가 존경해 마지않는 ‘남쪽나라 대통령’과 가라. 밀어내야 한다.

정부를 맡았으면 밀어준 사람들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게 도리 아닌가. 촛불 든 철없는 애들과 나라망치는 노조가 이 정부의 주인인가. 그 무리 속에 숨어 국정농단을 일삼다가 이제 본색을 드러낸 자들이 남쪽나라 무리들이다.

이제는 저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 건네기도 싫다. 너희들 나라 북쪽으로 가라. 그 말이 전부다. 가서 너희들이 이상향쯤으로 여길 장마당 뜯어먹고 잘살아라.

거짓말을 진실인양 선한 얼굴로 포장하는 그 기술로 잘살아라. 애들 의사도 만들고, 아티스트도 만들고, 장마당펀드 꾸며 떼돈 긁어모아 잘살아라. 그리하여 백두혈통 옆에 사기혈통 창업해서 천년만년 살아보아라. 대한민국 시장경제 사람들이 두 손 모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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