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신고서 제출 절차 돌입, 880만주 공모

<사진=GS건설>
<사진=GS건설>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자이에스앤디(S&D)가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도약을 목표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자이에스앤디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상장을 위해 88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4천200원~5천200원, 공모예정금액은 369억6천만원~457억6천만원이다. 10월 21일~2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8일~29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이며 사업을 개시한 자이에스앤디는 2005년 GS그룹사로 편입된 이후 부동산 운영, Home Improvement(부동산 부가서비스), 주택개발 사업 등 부동산 시장 전방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자이에스앤디는 2018년 주택개발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대규모 단지를 개발하는 모회사와 달리 성장성 높은 중소규모 단지를 타깃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했고, 사업 개시 2년만에 주택개발 사업 수주 금액이 7천100억원을 돌파했다.

자이에스엔지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127억원 145억원으로 연평균 매출액 51.4%, 영업이익 64.4%의 성장률을 기록, 코스피에 상장된 건설 섹터 주요 기업 평균치인 8.9%, 30.6%를 크게 상회했다.

자이에스앤디는 2020년부터 실적 성장세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의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 출시, 노후화 주거시설 유상 수리 및 리모델링 등 하우징 서비스 센터 운영 등 부동산 연계 고부가 사업부문을 강화하며 주택 개발, 운영,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부동산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김환열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자이에스앤디가 주택개발 사업을 본격화해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설업에 대한 시장의 편견과 달리 자이에스앤디는 높은 수준의 외형성장 및 내실강화를 이뤄왔고, 성장성이 높은 중소규모 주택 공략, 고부가 사업 강화, 베트남 부동산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지속성장하는 모습을 증명해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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