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작가 연간 평균 수익 3억1천만원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웹툰이 구글플레이 앱마켓 만화 분야 수익 기준 전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글로벌 성과와 방향성을 주제로 서비스 밋업을 개최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글로벌 진출 5주년을 맞은 현재, 전 세계에서 수익과 방문자 모두 독보적 1위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글로벌 지역에 서비스 중인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을 포함한 네이버웹툰의 월간 순 방문자(MAU)는 6천만명을 넘어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MAU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 간 미국 라인웹툰의 MAU는 연평균 71%, 일본 라인망가의 MAU는 연평균 32%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웹툰 IP(지식재산권)기반 사업의 다각화는 웹툰 작가들의 평균 수익도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국내에서 유료보기, 광고, IP비즈니스 등 다양한 수익 모델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말부터는 글로벌 유료 모델을 도입 중이다.

현재 연재 작가 62%인 221명은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만 연간 1억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전체 작가의 평균 연 수익은 3억1천만원이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웹툰은 영상 기획·개발을 담당하는 자회사 스튜디오N 등을 통해 콘텐츠 IP 기반 비즈니스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국경을 넘나드는 다양한 OTT 플랫폼과의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독자와 IP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전무후무한 플랫폼이다”며 “네이버웹툰이 디즈니 못지 않은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웹툰 플랫폼과 창작 생태계라는 두 축을 계속해서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