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영종하늘도시 등 도시개발, 택지지구에서 공급 활기

4분기 인천 주요 분양 단지. <출처=각사>
4분기 인천 주요 분양 단지. <출처=각사>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내달부터 연말까지 인천에서 1만8천여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조합원이 없는 택지지구, 도시개발을 통한 물량이 많아 일반분양 비율도 높은 편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인천지역 분양 예정 물량은 1만8천906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천978가구 대비 2배 이상 많다.

SK건설은 10월 루원시티 주상 5, 6블록에서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를 분양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84㎡ 총 1천789가구 대단지로 나온다.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529실도 동시 분양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이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에 7호선 연장선 석남역(2020년 개통 예정)이 들어선다.

루원시티에서는 우미건설(1천412가구), 한화건설(1천128가구) 등이 하반기 중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만 공급 예정이다.

SK건설은 영종하늘도시 A8블록에서도 10월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운서 SK VIEW 스카이시티’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77~84㎡ 총 1천15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주변에는 운서역이 위치하며, 공항철도 이용시 서울 마포권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미추홀구 주안1구역에서는 하반기 현대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재개발로 2천958가구를 분양한다. 1천84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4일 진행된 ‘송도 더샵 프라임뷰’,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1순위 청약에는 무려 11만2천990명이 몰렸다. 미분양이 우려되던 검단신도시에서는 ‘검단 파라곤’이 저조했던 청약 경쟁률에도 불구, 분양 시작 3개월 만에 완판됐으며,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도 모두 계약을 마쳤다.

이처럼 최근 인천 부동산 시장 열기가 높아지며 하반기 공급 물량 역시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인천지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등 다수의 교통호재가 있어 접근성도 좋아지고 있다”며 “서울을 타깃으로 하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규제가 나올수록 비규제지역인 인천이 풍선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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