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오보영 기자] 롯데마트가 의무 휴무일인 오는 27일 대덕테크노밸리점에서 한국농업경영인 대전시 연합회와 함께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마트 대덕테크노밸리점은 앞선 13일,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의무 휴무일에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 지원에 돌입했다.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농협중앙회, 대형마트 3사가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수급 안정 및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고, 상생 발전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이다.

오는 27일 롯데마트 대덕테크노밸리점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마련하며, 해당 장터에는 충남북 지역 27개 농가가 참여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는 채소, 과일, 곡물 등 지역 우수 농산물 30여개 품목을 선보이며, 시세 보다 15~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해당 점포는 일주일 전부터 외관에 현수막을 부착하는 한편, 매장 내 고지물 및 안내 방송을 통해 ‘의무 휴무일 직거래 장터’를 적극 알리는 등 도움에 나섰다.

이밖에, 장터가 열리는 당일 고객 및 농민을 위해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개방하고, 안전 사고에 대비하는 등 장터 운영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노 롯데마트 대덕테크노밸리점장은 “지역 농민과의 상생을 위해 대형마트 의무 휴무일에 유휴 공간을 활용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이 편하게 장터를 둘러 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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