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대덕테크노밸리점은 앞선 13일,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의무 휴무일에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 지원에 돌입했다.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농협중앙회, 대형마트 3사가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수급 안정 및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고, 상생 발전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이다.
오는 27일 롯데마트 대덕테크노밸리점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마련하며, 해당 장터에는 충남북 지역 27개 농가가 참여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는 채소, 과일, 곡물 등 지역 우수 농산물 30여개 품목을 선보이며, 시세 보다 15~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해당 점포는 일주일 전부터 외관에 현수막을 부착하는 한편, 매장 내 고지물 및 안내 방송을 통해 ‘의무 휴무일 직거래 장터’를 적극 알리는 등 도움에 나섰다.
이밖에, 장터가 열리는 당일 고객 및 농민을 위해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개방하고, 안전 사고에 대비하는 등 장터 운영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노 롯데마트 대덕테크노밸리점장은 “지역 농민과의 상생을 위해 대형마트 의무 휴무일에 유휴 공간을 활용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이 편하게 장터를 둘러 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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