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돌입, 인력 구조조정 계획은 아직 없어

<사진=이스타항공>
<사진=이스타항공>

[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이스타항공이 노선 조정 및 비용절감 등 비상경영을 통한 경영위기 타개에 나섰다.

19일 업계 따르면 이스타항공 사내 게시판에는 지난 16일 사측의 비상경영 선포 및 위기 극복을 TF팀 마련계획 등이 올라왔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스타항공의 비상경영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적자 노선 철수 및 새로운 수익 노선 개발 등 노선 정리안과 내부 비용 절감안 등이다.

대표적으로 기존 30%이상을 차지하던 일본 노선을 정리하고 일본 대체 여행지로 떠오르는 중국·동남아시아의 신규 노선에 취항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2분기 이스타항공은 일본 불매 운동 직격탄을 맞으며 대표적 수익 노선이던 일본 노선이 적자 전환했고, 유가 변동·환율 상승 등 영업 외적 요인까지 겹치며 상반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신생 LCC 등장이 예고되는 등 향후 전망도 난항이 예상된다.

다만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 실시 등 대대적 인력 구조조정 계획까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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