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독일·이탈리아 기종별 판매량 상위권 점령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가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유럽 중동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 점유율은 33%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A 시리즈 판매호조가 시장점유율 증가 원인이라 분석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자사 중저가 제품군인 갤럭시A 시리즈에 고급기종 사양의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하는 등 라인업 전면 개편했고, 이 같은 조치가 실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유럽 내 갤럭시A 시리즈 돌풍은 3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조사업체 제1휴대폰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마트폰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에서도 2위에 올랐다.

이들 시장의 기종별 판매량 상위권에는 다수의 갤럭시A 시리즈 제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A10은 영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갤럭시A50은 독일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온라인 시장에서는 갤럭시 A10·A20e·A40·A50 제품이 2위부터 5위까지를 휩쓸었다.

8월 독일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사진=제1휴대폰연구원>
8월 독일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사진=제1휴대폰연구원>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A90 5G’를 지난 4일 국내에 출시, 국내에서 중저가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중저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커졌고 지난해까지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 제품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올해는 신형 갤럭시A 시리즈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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