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성증권>
<자료=삼성증권>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삼성증권은 전자증권제도 시행과 관련해 법인 및 개인고객들이 보유한 5조원 규모의 실물증권을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자증권제도 시행으로 8월 말 기준 각 증권회사로 유치된 전체 실물주식자산 중 30%를 차지하는 업계 1위의 기록이다.

이런 성과는 전통적으로 WM(자산관리)부문에 강점을 가진 삼성증권이 장석훈 대표 취임이후 IB(투자은행) 등 본사영업을 함께 강화하는 균형성장 전략을 추진한 효과로 평가된다.

IB 등 본사영업이 강화되면서 주식을 실물로 보유하고 있는 법인과 거액자산가 등 WM 고객들 사이에서 삼성증권이 전사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제공하는 법인 토탈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개인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맞춤형 재무솔루션과, 자사주 신탁, 기업가치 평가, 퇴직연금 등 법인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올해 법인별로 특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PB 1명당 1개 기업을 매칭해 관리하는 1대1 전담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고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초부터 전자증권제도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7월에 한국예탁결제원과 공동 개최했던 전자증권제도 세미나에는 500여 법인에서 참석해 큰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삼성증권 양진근 법인컨설팅담당은 "법인 및 법인 오너고객들의 경우 이번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계기로 가업승계와 사업구조재편 등 다양한 니즈에 대한 솔루션을 요청하고 있다"며 "전사의 역량을 모은 원스톱 법인 토탈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높아진 기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상장법인 고객들을 위해 전자투표시스템 제공 등 법인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부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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