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톡톡플러스’ 새단장에 맞춰 특판 상품 출시 연이어

▲‘SB톡톡플러스’ 이미지
▲‘SB톡톡플러스’ 이미지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저축은행들이 통합 모바일금융 애플리케이션 ‘SB톡톡플러스’ 새 단장에 맞춰 특판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존재감 강화에 나섰다.

1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JT, 더케이, 키움예스 등 10여 곳의 저축은행이 SB톡톡플러스를 통해 가입 가능한 예‧적금 특판 상품을 내놨다.

SB톡톡플러스는 지난 9일 저축은행중앙회가 출시한 통합 모바일 금융 앱으로, 79개의 저축은행 가운데 대형사들과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을 제외한 66개의 금융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수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만큼 저축은행들은 고금리 예·적금 특판으로 존재감 강화와 고객 저변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더케이저축은행은 ‘SB톡톡플러스’ 출시를 기념해 기존 비대면 금리에 0.5%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스마트첫거래 정기예·적금’ 상품을 각각 세전 연 2.7%, 3.1%로 특판한다.

인터넷뱅킹이나 SB톡톡플러스 앱에서 가입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2개월 단일 상품이다. 총한도는 정기예금, 적금 각각 100억원이며 1인당 가입금액은 예금 최대 1천만원, 적금은 월불입 최대 100만원이다. 더케이저축은행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특판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JT저축은행은 하루만 맡겨도 연 2.1% 이자를 주는 수시 입출금 예금상품 'JT점프업 저축예금'을 출시했다. 키움예스저축은행은 12개월 기준 연 2.80%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내놓았다.

저축은행은 오프라인에선 지역 구분에 따라 사전에 허가를 받은 권역에서만 영업할 수 있었지만,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영업권의 제약이 없어 전국구로 고객 접점을 늘릴 수 있다. 저축은행 업계는 통합 모바일 앱 출시를 발판으로 고객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뱅킹에 익숙한 2030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SB톡톡플러스’를 통해 저축은행업계도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고객 접근성과 편리성이 크게 개선된 만큼 모바일 기기에 친숙한 젊은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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