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출시하고 마케팅도 강화…새우깡, 3개월만에 2위로

꼬깔콘. <사진=롯데제과>
꼬깔콘. <사진=롯데제과>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롯데제과 ‘꼬깔콘’이 올해 2분기 농심 ‘새우깡’을 제치고 스낵시장 매출 1위 타이틀을 되찾았다.

꼬깔콘은 올해 1분기 새우깡에게 1위를 빼앗기기 전까지 약 3년간 스낵시장에서 선두를 달려왔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꼬깔콘은 올 2분기 20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스낵과자부문 매출 1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도 올해 1분기 5.9%에서 6.1%로 확대됐다.

반면 새우깡은 매출 196억원을 기록하며 2위로 떨어졌다. 점유율도 1분기 6.1%에서 5.8%로 낮아졌다. 꼬깔콘을 추월한 지 3개월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롯데제과는 꼬깔콘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홍보 활동을 적극 펼쳐왔다.

특히 지난 6월 진행한 ‘프로듀스 X 101’의 현장 경연 티켓 증정 이벤트는 1차 참여자가 1만4천여명에 달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기간 꼬깔콘의 판매도 8% 가량 증가했다.

또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했다. 꼬깔콘을 활용한 인증샷을 개인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지난 4월에는 ‘꼬깔콘 달콤한 맛’을 20년만에 재출시했다.

분홍색의 ‘꼬깔콘 달콤한 맛’은 1980~1990년대 ‘꼬깔콘 Ⅲ’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던 제품으로 그동안 많은 이들로부터 재출시 요청을 받아왔다.

롯데제과는 이달 5일에도 ‘꼬깔콘 플레이’를 론칭했다. 향후 시식행사와 SNS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제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꼬깔콘은 오래된 제품이기도 하고 재밌는 모양 등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대표 옥수수 스낵”이라며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도 매번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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