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청주시는 청주에 공장을 둔 SK하이닉스가 LNG 발전소 건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LNG발전소는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에 585㎿급으로 건립된다.

SK하이닉스는 5월 중순 산업통상자원부에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을 위한 평가 준비서'를 제출해 환경영향평가의 항목 등을 심의 받고, 결정 내용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지구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대기·수질·토지·생활·사회 경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번 결정 내용 공개는 발전소 건립에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사업 중단을 요구해 온 지역의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첫 번째 행정절차다.

정우철 시의원은 6월 시의회 정례회에서 "한전에서 공급하는 전력으로도 문제가 없는데 SK하이닉스가 대규모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5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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