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고용환경 개선에 22억 투자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유니클로와 지유의 글로벌 본사인 패스트 리테일링은 11일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ILO)와 아시아 지역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180만달러(22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노동 정책 개선 등을 포함한 안정된 고용환경 조성을 위한 국제노동기구의 아시아 지역 노동시장 및 사회보장제도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첫 번째 대상은 아시아 내에서 가장 심각한 고용 문제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봉제 산업 종사자들이다.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 리테일링 회장은 “서플라이 체인의 근로자들이 권리를 보장받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왔다”며 “국제노동기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근로자들이 사회적으로 보호받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패스트 리테일링은 지난달 유엔 여성기구(UN Women)와 함께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여성 근로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향후 2년간 160만달러(19억원)를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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