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류마티스학회서 램시마SC 임상 1∙3상 결과 발표

유대현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 교수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류마티스 학회(East Asian Group of Rheumatology∙EAGOR)’에서 램시마SC 임상1∙3상 파트2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유대현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 교수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류마티스 학회(East Asian Group of Rheumatology∙EAGOR)’에서 램시마SC 임상1∙3상 파트2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렘시마SC가 류마티스관절염에 새로운 처방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유대현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 교수는 지난 6~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류마티스 학회(East Asian Group of Rheumatology∙EAGOR)’에서 램시마SC 임상1∙3상 파트2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유대현 교수는 “램시마SC를 처방한 환자에게서 유효성∙안전성 등 기존 램시마와 비슷한 효능을 보였다”며 “램시마SC가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이는 처방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5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투여 30주차까지 램시마SC와 기존 램시마IV(정맥주사형) 투여환자와 유사한 안전성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램시마SC는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한 의약품이다. 환자가 병원 방문 없이 치료제를 자가투여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셀트리온은 향후 램시마SC를 주력 제품으로 삼아 올 하반기 유럽 판매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이상준 셀트리온 임상개발본부 수석부사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램시마SC의 성공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만큼 향후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시아 류마티스 학회(EAGOR)는 한국과 일본∙중국∙대만∙홍콩 등 아시아권 전문의 300여명과 의료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고의 류마티스 학회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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