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아자동차·쌍용자동차·포드에서 판매한 총 6개 차종 2만5천63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기아차에서 생산한 K7차량 5천729대에서 엔진 끝단 연료 분사량을 조절하는 인젝터 불량으로 시동지연, 울컥거림 및 주행 중 간헐적 시동 꺼짐 현상이 확인됐다. K5차량 1만4천357대에서는 진공펌프 브레이크 호스 연결부위가 손상, 작동압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의 제동성능 저하가 확인됐다.

쌍용차 티볼리 차량 4천494대에서는 정차 후 출발 시 비정상적인 신호로 점화시기가 지연되는 출발지연현상이 확인됐다. 코란도 51대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의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포드 퓨전과 링컨 1천2대에서는 좌석의 안전벨트 케이블 결함에 따른 차량 충돌 시 부상이 증가 위험성을 확인됐다.

국토부는 해당차량들의 자발적 리콜 실시를 명령하고 코란도에 대해선 안전기준 부적합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