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매출 증대, 재무구조 개선 지속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한화건설 신용등급이 약 3년 9개월만에 A-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3일 한국신용평가는 한화건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상향에 대해선 “한화건설이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기 착공된 주택사업 및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매출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됐다”며 “제고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이 경감되었고 영업현금흐름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작년부터 높은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경영실적을 개선하며,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을 높여 왔다.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건설의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천992억, 1천61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50%를 넘어섰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 및 대규모 개발사업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2019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신용등급 상승은 한화건설이 9월 중 수요 예측을 진행할 8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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