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접근성 좋은 비규제지역…부천 남부권역 개발로 실수요 및 투자수요도 높아

일루미스테이트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일루미스테이트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은 경기 부천시 범박동 39번지(계수·범박 재개발구역) 일원에 ‘일루미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동, 총 4개 단지 3천724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84㎡, 2천50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인근으로 지하철 서해선(소사~원시선) 소새울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에서 약 200m 거리에 시흥~구로를 잇는 서해안로가 자리 잡고 있어 서울 접근이 수월하다.

단지에서 도보 10분대 거리에는 스타필드 시티 부천(2019년 9월 예정)이 위치한다. 또 홈플러스(역곡점), 뉴코아백화점(부천점), 이마트(부천점), 카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등도 이용이 가능하며 주변에 신규 택지지구 개발이 진행중으로 향후 더욱 풍부한 인프라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천시 남부권역은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중심지로 탈바꿈되고 있다.

범박동, 계수동, 옥길동, 소사동, 괴안동 등으로 대표되는 부천시 남부권 일대는 서울과 경기 서남부권의 관문 입지를 차지했음에도 개발이 더뎌 중동·상동과 같은 신도심과 비교해 주거선호도가 낮은 지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일루미스테이트를 비롯해 괴안2D구역(602가구), 괴안3D구역(759가구), 괴안1-6구역(921가구), 소사3구역(1천541가구), 소사본1-1구역(1천244가구) 등 5천가구 이상의 정비사업이 추진 되면서 근래 주거환경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노후화로 인해 주거선호도가 낮아 저평가 받던 부천시가 대규모 주택개발사업 추진으로 빛을 보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남부권의 경우 부동산 가치가 비교적 낮게 평가돼 있는 만큼 향후 가격 상승의 여지가 충분해 선점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루미스테이트의 청약은 지난 2일 특별공급이 진행됐으며,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일, 정당계약 기간은 23일~27일이다.

견본주택은 부천시 소사구 계수동 1-20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2023년 2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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