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정보폭 확대

<사진=키움증권유튜브>
<사진=키움증권유튜브>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증권사들이 1인 미디어의 활성화에 발맞춰 유튜브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여러 증권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증권사 중 구독자 1위 업체는 키움증권이다. 9월 3일 기준 키움증권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2만9천198명이다. 시황과 이슈 분석, 리서치 리포트 등을 중심으로 하루에 7~8개 정도의 동영상을 올려 구독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구독자는 증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상영의 투자전략’, ‘채널k특집방송’, ‘주린이의 주식이야기’, ‘이진우 소장의 마켓리더’ 등 4가지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린이의 주식이야기’는 일명 ‘주식 어린이’라고 불리는 주식 초보자들이 재밌고 쉽게 알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며 “주식 초보자들뿐만 아니라 전문 투자자 개인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유튜브 채널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유튜브 댓글 당첨자에게 프로야구 관람권, 커피 쿠폰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KB증권유튜브>
<사진=KB증권유튜브>

다른 증권사들도 유튜브 구독자를 늘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1만7천96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KB증권은 젊은 연령대를 겨냥해 ‘금융 훈민정음’이라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거리감이 들 수 있는 금융을 콩트로 재해석해 쉽게 풀이해준다.

<사진=NH투자증권유튜브>
<사진=NH투자증권유튜브>

NH투자증권은 고급투자정보를 증권가 사람들만이 아닌 일반투자자와 공유해 ‘투자문화’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현재 구독자 수는 4천790명에 불과하지만 딱딱한 내용의 리서치자료를 투자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실시간 라이브로 풀어서 설명하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6천732명을 보유한 하나금융투자는 유튜브에만 한정하지 않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주식을 모르는 분들도 영상을 보고 관심 갖기를 바란다”며 “향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구독자 수도 증가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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