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현대제철은 전기로 슬래그를 이용한 친환경 도로포장재의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라 2일 밝혔다.

2016년 전기로 슬래그를 재활용한 아스콘 특허를 취득한 현대제철은 이날 국내 1위 아스콘 업체 SG와 ‘슬래그아스팔트 콘크리트 기술사용 협약’을 체결,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로 슬래그는 전기로에서 고철을 녹일 때 사용되는 석회석의 부산물로 지금까지 건설토목용으로만 사용되었으나, 현대제철 기술 개발에 따라 아스팔트 콘크리트 대체제로 이용이 가능해졌다.

한편 미국·EU에서는 슬래그를 도로 포장의 골재로 사용(미국 51%, 유럽 46%)하고 있으며, 슬래그를 활용한 아스콘 제품은 기존 천연골재와 비교해 고강도·고내구성을 지닌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