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매출 72% 증가…69만원 한우세트 100개 넘게 팔려

현대백화점 모델들이 추석한우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모델들이 추석한우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백화점의 추석선물세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추석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한우와 수산물, 과일 등 신선식품 매출이 72% 증가해 추석선물세트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먼저 한우의 인기가 눈에 띈다. 69만원인 ‘현대명품한우 난세트’의 경우 준비 물량(200세트)의 절반 이상 판매된 것을 비롯해 1++등급으로 만 구성된 ‘현대명품한우세트’는 250여개가 판매됐다. ‘화식한우 선물세트’도 약 1천세트 가량 판매됐다.

굴비도 마찬가지다. 영광 특선 참굴비 매세트(15만원)와 난세트(12만원)는 지난 5일 동안 1천200개 넘게 판매됐다.

과일의 경우도 사과와 배의 시세가 안정되고 샤인머스켓 등 이색 과일선물세트가 주목을 받으면서 높은 신장률(132%)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1일부터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에 추석선물세트 특설행사장을 운영한다. 아울러 12일까지 약 300여개 품목을 할인하고 식품선물세트 구매고객에게 상품권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추석선물세트 본판매 초반 한우와 과일 등 전통적인 신선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매진이 예상되는 인기 선물세트의 경우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선물세트 상담과 배송 등 명절 쇼핑 서비스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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