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U+ 보다 20만명 이상 많아

SK텔레콤 모델들이‘갤럭시 노트10’을 소개하고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들이‘갤럭시 노트10’을 소개하고있다.<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SK텔레콤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먼저 5G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5G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일 세계 첫 5G 스마트폰이 출시된지 140여일만이다.

지난 2011년 LTE 서비스 시작 후 8개월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빠른 속도다.

특히 지난 19일 88만명이었던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20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 개통 시작 후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5G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해 5G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KT가 확보한 5G 가입자는 약 75만명,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70만명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SK텔레콤은 해외 사업자와의 협력 및 5G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 싱클레어 등 글로벌 기업들과 5G 관련 포괄적 협력도 체결했다. 또 전국 랜드마크에 5G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향후에는 5G스타디움, 5G팩토리, 5G스마트병원 등 특화 서비스, 솔루션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를 상용화한 국가는 속속 늘어나고 있으나 기술, 인프라, 서비스, 가입자 기반을 모두 갖춘 곳은 아직 한국이 유일하다”며 “5G가 반도체 산업과 같은 국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5G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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