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략투자방향’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2번째)이 지난 21일 열린 경제부처장관 회의에서 내년도 혁신성장 지원 방안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2번째)이 지난 21일 열린 경제부처장관 회의에서 내년도 혁신성장 지원 방안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정부가 혁신성장산업에 4조7천억원을 추가 투입기로 결정했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업종에서 삼성전자·네패스, 자동차 업종 중 일진다이아, 제약·바이오 업종 중 신약개발·줄기세포·의료기기 R&D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 21일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개최, 혁신성장 확산·가속화를 위한 ‘2020 전략투자방향’이 발표됐다.

이날 정부는 데이터·AI 1조600억원, 시스템 반도체 2천300억원, 미래차 1조4천900억원, 바이오·헬스 1조2천800억원 등 내년도 혁신성장 육성에 총 4조7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산업별 기대효과 관련 향후 반도체 산업의 핵심 트렌드가 자체 개발 AI 반도체와 파운드리 등이 될 것으로 기대, 파운드리 산업 투자를 늘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후공정 업체인 네패스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차 분야와 관련해선 수소차 보급 지원 예산이 3천495억원으로 올해 대비 4배 이상 증가, 수소차에 들어갈 수소탱크 생산업체 일진다이아의 수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경우 내년도 의료 빅데이터 구축 부문 지원 예산이 올해 대비 28.8% 증가하고 5개소 의료 빅데이터 중심병원 지정될 예정으로 신약 및 의료기기 사업화 부문과 헬스케어 및 질병치료 선진화 부문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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