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제·원료의약품 생산기지로 사용"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국제약 본사. <사진=동국제약>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국제약 본사. <사진=동국제약>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동국생명과학은 바이엘코리아의 경기도 안성 공장을 매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장은 약 1만7천㎡의 대지와 건물과 관련시설로 구성돼 있다.

바이엘코리아는 지난해 말 이 공장에서 생산하던 조영제 제품의 생산라인을 독일로 이전했다.

양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내년 6월까지 공장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은 공장을 파미레이 등 조영제 완제품과 원료의약품 생산기지로 사용할 계획이다.

정기호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공장 인수를 계기로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등 의약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잉그리드 드렉셀 바이엘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에 고품질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적절한 매수자를 찾아 합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동국제약의 조영제 사업부문에서 지난 2017년 분사돼 조영제 파미레이에서 진단장비와 AI, 체외진단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