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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통업계 실적 희비…대형마트 울고 편의점 웃고
성현 기자  |  weird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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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9  16: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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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올해 2분기 사상 처음으로 동반 적자를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할인경쟁을 펼친 탓에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이마트는 신용등급 전망마저 내려갔다. 반면 편의점들은 1~2인각 증가로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편집자주]

   
▲ 이마트 점포 내부. <사진=연합>

이마트·롯데마트 동반 적자…이마트는 신용등급 전망도 하락
BGF·GS리테일 편의점부문 영업이익 증가세…점포수도 늘어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올해 2분기 동반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91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4천565억원으로 1.0% 늘고 당기순이익은 76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반면 별도 기준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의 경우 2조3천893억원으로 4%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고 영업손실 10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백화점은 영업이익이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4% 증가했지만 롯데마트가 적자를 보면서 전체 실적을 나쁘게 했다.

롯데마트의 2분기 매출은 1조5천9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했지만 33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부동산세와 지급 수수료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27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롯데마트는 “실적 개선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 수익 개선과 상품 경쟁력 강화, 비효율 매장의 온라인 물류 거점 전환 등 물류 혁신 전략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이다.

매출은 4조5천810억원으로 14.8% 늘고 당기순손실은 26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마트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신세계에서 법인이 분리된 후 처음이다.

특히 300억원 가까운 영업적자는 이마트의 2분기 영업적자 규모를 47억∼105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던 증권가의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는다.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과 종합부동산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2분기는 전통적으로 가장 적은 비수기”라며 “연간 보유세의 일시반영에 따른 일시적 적자”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신용등급 전망도 내렸다. 무디스는 지난 14일 이마트의 기업신용등급 ‘Baa3’를 유지한 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무디스는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하고 대형마트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향후 1∼2년간 수익성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확대됐음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마트가 상당한 규모의 디레버리징(부채 감축) 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수익성 약화가 지속적인 차입금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마트의 연결기준 조정차입금은 올해 말 6조7천억원으로 작년 말(5조7천억원)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도 이날 이마트와 SSG닷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A+를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주력사업인 대형마트의 실적 저하로 전반적인 수익 창출력이 약화하고 있다”며 “업계 내 경쟁 현황을 고려하면 저하된 수익력의 회복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약화된 현금흐름과 대규모 투자 부담으로 재무 안정성이 저하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편의점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좋았다.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1% 증가한 것이다.

같은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2조3천7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익은 19.6% 늘어난 548억원이었다.

GS리테일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은 주요 사업부문인 편의점의 성과가 좋았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868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점포가 늘어났고 즉석식품·음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도 함께 올랐다”며 “상품 매익율 개선과 판관비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가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2.6% 증가한 1조5천165억원, 당기순이익은 1.3% 늘어난 459억원으로 집계됐다.

BGF리테일은 “점포 수 증가에 따른 판관비율 상승에도 불구, 평균상품이익률 신장으로 영업이익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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