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개량신약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할 것”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삼천당제약은 먹는 인슐린약의 특허협력조합(Patent Cooperation Treaty·PCT)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삼천당제약 플랫폼기술 ‘오라패스(OraPASS)'가 적용된 첫번째 바이오 개량신약이다.

인슐린 단백질을 나노크기로 캡슐화했으며 기존 주사형 인슐린만큼 빠르게 흡수된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앞서 두차례의 동물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슐린 주사제와 당뇨 1~2형에서 동일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현재까지 주사형 인슐린을 대체할만한 경구용 제품은 없다”며 “1~2형 당뇨를 적응증으로 동물실험과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을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이 제품을 통해 차세대 글로벌 당뇨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바이오 개량신약 등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매출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당뇨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7.55% 성장해 2022년에는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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