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7천566억 원으로 전년동기(1조4천897억 원)에 비해 47.7%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5월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7천 515억 원)에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622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9천6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감소했다.

영업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신계약 APE(연납화 보험료)는 올 2분기 6천636억 원으로 전년동기(6천582억 원)보다 0.8% 증가했다. 이 중 이익기여도가 높은 보장성 신계약 APE는 4천304억 원에서 4천836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특히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올 2분기 3천58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보장성 상품 판매 활성화를 통한 영업 호조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상반기 총자산은 301조5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자본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RBC비율도 304%에서 352%로 증가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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