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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친환경 경영…포장재 싹 바꿨다일회용품 사용 및 에너지 절감 효과 기대
박수민 기자  |  obogp@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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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3  15: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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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포장재가 적용된 한뿌리 흑삼 선물세트. <사진=CJ제일제당>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식품업계가 친환경 경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은 최소화하고 이를 대체할만한 포장재를 도입하는 데 힘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추석부터 명절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포장재를 전량 교체한다. 불필요한 여유공간을 줄여 부피를 최대 21%까지 줄였으며 제품을 고정시키는 받침(트레이)도 자사 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이를 통해 올해 추석 시즌에만 총 49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2000년대 중반부터 포장재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패키징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 패키지 제작에 힘써왔다. 폐플라스틱 활용률을 더욱 높인 받침을 개발하는 등 플라스틱 폐기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파스퇴르 패키지를 플라스틱(LB-9)에서 친환경 종이팩으로 리뉴얼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54톤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적용된 테트라탑 패키지는 FSC(국제산림관리협회) 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다. 합법적인 조림·벌목으로 생산되는 원료를 사용하고 가공, 제조,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한 제품에 부여된다.

이외에도 바른목장 소프트 요거트를 출시하면서 플라스틱 용기 대신 분리배출 가능한 종이컵을 사용했으며, 이유식 배달 시 사용되는 보냉팩도 분리수거가 가능한 친환경 보냉팩으로 교체했다.

오리온은 70억원을 들여 연내 ‘플렉소’ 방식의 인쇄설비를 도입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포장재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플렉소 방식은 기존 그라비어 인쇄와 달리 양각 인쇄방식을 통해 잉크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오리온은 인쇄설비 교체를 통해 연간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기과자 10종을 대상으로 포장지를 교체했다. 디자인을 단순화해 인쇄 도수를 줄이는 것으로 오는 10월까지 적용을 마칠 계획이다. 이 작업으로 연간 약 32톤의 잉크 절감이 예상된다.

오리온은 포장재 축소,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발 등에도 힘쓰고 있다. 제품을 생산하는 각 공장에서는 생산설비를 개선하고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에너지 절감, 온실효과 감소 등이 기대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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