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나선영웅전’ 출시로 실적개선 노려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웹젠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7.55% 감소한 9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웹젠의 2분기 매출은 433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5억원으로 39.08% 감소했다.

웹젠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일회성 영업외비용 증가와 환율변동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웹젠은 신작 서비스를 재개하는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3분기 중 국내 출시예정인 ‘나선영웅전’은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기는 턴(Turn)제 전략육성게임(SRPG)이다.

웹젠은 나선영웅전 개발을 위해 유명 일러스트 작가들을 섭외해 ‘황진이’, ‘도깨비’, ‘춘향’ 등의 한국 서비스 전용 캐릭터를 제작하는 등 맞춤형 게임서비스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웹젠은 나선영웅전의 한국서비스 이후 대만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웹제은 ‘웹젠 레드코어’를 비롯한 여러 개발전문 자회사들과 신작 개발 프로젝트에 주요 개발진들을 배치해 게임개발 라인업도 늘리고 있다. 또 국내외 우수 개발진과 개발사에 대한 투자는 물론, 개발사 인수합병(M&A)을 모색하고 있다.

내년에는 자체개발과 퍼블리싱 신작 등 다수의 게임을 선보여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김태영 웹젠의 대표이사는 “서구권과 동남아시아 진출, 글로벌 직접서비스 등 게임사업 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게임시장 변화에 맞춰 위기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회사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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