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장애 대부분 고객 접속 가능토록 조치 중, 지난해 시스템관리 부실 건과 상관 없어"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시스템 관리 부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2분부터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접속 장애로 고객들이 주식 거래에 차질을 빚었다.

접속 장애 후 2시간40여분이 지난 11시40분 현재 장애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전산 장애로 미국주식 결제도 지연되면서 고객들이 장시간 불편을 겪고 있다.

앞서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선물거래 시스템 오류로 고객의 허위매물 매도를 초래한 건으로 인해 지난 4월 금융당국의 징계와 시스템 개선 권고를 받았다. 내부 통제시스템의 문제로 고객의 해외주식 거래 시 실제 주식가격의 4배로 판매한 허위 매물을 걸러내지 못한 데 대한 금융당국의 조치다.

하지만 시스템 관리 부실로 징계를 받은 지 4개월만에 접속 시스템 장애로 고객 불편을 초래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접속장애는 아직 조치 중으로, 대부분의 고객이 접속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번 접속장애는 일시적 프로그램의 오류에 따른 것으로 작년에 발생한 시스템 관리의 문제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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