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9% 늘어난 4천819억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J CGV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천719.6%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2분기 연결 매출은 4천8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국내사업부문 매출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20.3% 증가한 2천66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법인의 경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운영 극장 수 증가와 할리우드 컨텐츠의 흥행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3억원, 6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8.6%, 326.7% 성장했다.
베트남에서도 할리우드 대작과 로컬컨텐츠가 동시에 흥행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34억원, 6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2.5%, 23.1%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사이트 확대와 광고 등 비상영 매출 증가 노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27.3% 성장한 947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터키는 라마단 기간과 영화법 개정으로 주요 로컬 컨텐츠 개봉이 지연돼 환산매출액이 전년대비 17% 감소한 263억원에 머물렀다.
자회사 CJ4D플렉스 실적은 매출 319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8.5%, 15% 증가했다. 지난 5월 개봉한 ‘알라딘’ 4DX 흥행과 4DX 진출국과 스크린 수가 늘어난 결과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한 9천465억원, 영업이익은 141.6% 증가한 470억원을 기록했다.
CJ CGV 관계자는 “극장의 기술 혁신과 라이프스타일 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혁신적 시도를 끊임없이 추구함으로써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넘버원 컬처플렉스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