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무궁화 등 상징적 의미 담은 신제품 출시

라템 ‘가장 예쁜 빛’ 무궁화 2종 세트(왼쪽), 탑텐 ‘광복절 티셔츠’. <사진=각사취합>
라템 ‘가장 예쁜 빛’ 무궁화 2종 세트(왼쪽), 탑텐 ‘광복절 티셔츠’.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케이투코리아, 이랜드, 신성통상 등 토종 패션기업들이 애국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K2, 라템, 탑텐 등은 독도, 무궁화 등 상징적 의미를 담은 제품을 선보이며 애국 마케팅에 동참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선 소비자들이 이를 대신할 국산 브랜드 제품을 찾고 있고, 제74주년 광복절(8월 15일)을 앞둔 상황이라 이같은 마케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케이투코리아의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독도의 날을 기념해 ‘2019 코볼드 독도 에디션’을 출시했다.

2019 코볼드 독도 에디션은 소매 부분 ‘태극기 와펜’에 독도 이미지와 글자를 추가한 골드 컬러의 스페셜 와펜을 적용한 헤비다운 제품이다. 제품 뒷면에는 독도의 위도와 경도를 비롯해 독도의 의미를 담은 글자 프린트로 의미를 더했다.

이 제품은 K2가 진행하는 ‘러브 코리아(LOVE KORE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상징하는 1천25장만 한정 판매한다.

이랜드 액세서리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라템은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가장 예쁜 빛’ 무궁화 시계, 목걸이 2종 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구성품인 시계와 목걸이는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꽃 무궁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랜드는 ‘가장 예쁜 빛’ 무궁화 2종 세트의 판매 금액 일부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에 기부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도울 예정이다.

신성통상 SPA 브랜드 탑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리멤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복절 티셔츠’를 출시했다. 1945년을 나타내는 문구와 독립 운동가, 태극기 등 디자인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 티셔츠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고려해 아트윅이 심플하고 다양한 컬러로 제작됐다. 마케팅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가격 프로모션이 아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역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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