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두산은 2분기 매출 4조9천883억원 영업이익 4천566억원 영업이익률 9.2%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4.2%, 전분기와 비교하면 8.0% 28.7%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9조6천70억원 영업이익 8천114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 역시 2.8% 늘었다.

두산은 주요 5개 계열사(㈜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두산건설)의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상승 사업별로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두산의 별도재무제표 기준을 살펴보면, 2분기 매출은 8천318억원, 영업이익은 5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전 분기 대비 2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 감소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44.8% 늘었다.

전자, 산업차량, 연료전지 사업에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에 매출 2조2천억원, 영업이익 2천97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건설기계 사업에서 중대형 장비 판매를 늘리는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과 자회사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상승이 두드러졌다. 차입금 상환과 환율 효과로 이자비용을 줄여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1천728억원을 달성했다.

두산밥캣은 2분기 매출 10억2천200만 달러, 영업이익 1억3천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6.1%,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주요 선진시장에서의 선전과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호조를 이어갔다. 차입금 상환 등 재무개선 활동을 통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15.3% 증가한 8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2분기에 전년 대비 3.8% 증가한 3조9천776억원의 매출, 같은 기간 6.3% 증가한 3천8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수주는 2분기에 달성한 7천848억 원을 포함해 상반기 약 1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기준 약 3년치 매출에 해당하는 15조에 이른다.

두산건설은 2분기 매출 4천192억, 영업이익 21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7%와 61.4%로 큰 폭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고정비 절감 및 유상증자를 비롯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부채비율은 지난 분기 613.7%에서 262.2%로 크게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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