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원 상당 경품, 사행성 지적 받아

로한M의 포르쉐 경품 이벤트.<사진=플레이위드>
로한M의 포르쉐 경품 이벤트.<사진=플레이위드>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플레이위드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로한M’의 포르쉐 경품 증정 이벤트가 중단됐다.

25일 플레이워드 관계자는 로한M 공식카페를 통해 “포르쉐 경품 이벤트에 대해 게임물관리위원회측으로부터 등급재분류 대상 통보를 받았다”며 “등급 분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형태로 이벤트를 변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잎서 지난 6월 27일 출시 후 꾸준히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 중인 로한M 관련 플레이워드는 게임 내 최고레벨 최초 달성 유저 대상 8천만원 상당의 포르쉐(2020년식 박스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해 화제에 올랐다.

플레이위드는 포르쉐 경품 변경에 대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심의를 취득하는 대로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재분류 대상 선정 이전부터 ‘사행성’ 논란에 휩싸여 왔었다.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23조 게임물 관련사업자의 준수사항에 따르면 “경품 등을 제공하여 사행성을 조장하지 아니할 것”라고 명시돼 있다.

지난 16일 플레이위드는 공식카페를 통해 “포르쉐 경품 이벤트 외에도 플레이위드에서 진행하는 모든 이벤트는 각종 정책을 준수하며, 관련 법률적 검토를 확인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결국 제재 대상에 오른 것이다.

포르쉐 이벤트 중단과 함께 해당 게임 유저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로한 M 공식카페에는  “이건 사기다 환불해 달라”(ehgu****) “그 동안 포르쉐 받기위해 결제한 건 어떻게 되는 건가?”(gree****) 등 유저들의 항의글이 쏟아져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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