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오보영 기자] 현대하이스코와 현대제철이 합병된다고 16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전했다. 

 
 


현대하이스코와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로 현대하이스코는 냉연을 현대제철은 열연 공정을 맡아왔다. 이에 현대하이스코의 냉연 부문을 따로 떼어내 현대제철과 합병키로 한 것이다.

현대하이스코와 현대제철은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현대하이스코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7%로 현대제철(4.9%)보다 약 3.5배 높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와 합병됨에 따라 고로(용광로) 건설에 따른 차입금 상환에 재무구조가 탄탄한 현대하이스코의 도움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현대하이스코의 최대 주주는 현대차이며 현대제철의 최대주주는 기아차이다. 이번 분할 및 합병으로 현대차가 현대제철의 최대 주주가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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