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식품·간편식·와인 등 구비…“문화공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먹거리특화 편의점 세븐일레븐 푸드드림. <사진=코리아세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먹거리특화 편의점 세븐일레븐 푸드드림. <사진=코리아세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코리아세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먹거리특화 편의점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1~2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은 편의점이 차세대 생활 쇼핑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며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은 이러한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먹거리와 서비스를 갖춘 종합 쇼핑 문화 공간을 표방한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점은 132㎡ 규모의 점포로 즉석푸드와 음료, 신선·간편가정식(HMR), 와인, 생필품 등이 판매된다.

키친시스템을 적용한 즉석푸드 플랫폼에선 간편 식사와 간식을 제공한다. 여기선 국수와 우동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전용용기에 진공포장 상태로 담겨있는 국수와 우동을 해체한 후 별도 보온통에 담겨있는 육수를 부으면 바로 즐길 수 있다.

즉석 핫도그 ‘빅바이트’도 재탄생했고 군고구마와 오뎅, 치킨 등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국내외 유명 차를 한데 모아 놓은 ‘세븐티’도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이색 명소다. 덖음세작과 얼그레이 등 20여종의 건강 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편의점 최초의 원두커피 브랜드인 세븐카페도 있다.

코리아세븐은 신선식품도 강화했다. 도시락과 HMR 브랜드 ‘소반’을 확대하고 소용량 반찬과 디저트도 늘렸다.

와인스페셜 코너도 마련했다. 1만~2만원대 저가 하우스와인과 치즈, 건과일, 1회용 와인잔 등 관련용품도 진열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그 밖에 사케, 프리미엄 전통주도 판매한다.

또한 먹거리 외 일상 생활 용품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생필품 구색을 확대하고 애견, 완구 등 상권 특화 존도 운영한다.

이밖에 결제 로봇 브니의 보급형인 ‘브니 키오스크’와 스마트택배, 무인 물품보관함도 이용할 수 있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는 “편의점의 본질이자 핵심은 가깝고 편리하게 소비자 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소소한 행복을 주는 것”이라며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은 편의점이 단순소비공간을 넘어 일상생활과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상징과도 같다”고 말했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왼쪽)과 마이크 버저 미국 세븐일레븐 국제부 선임이사가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문을 연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코리아세븐>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왼쪽)과 마이크 버저 미국 세븐일레븐 국제부 선임이사가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문을 연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코리아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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