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과 중국·베트남 아동 8만명 후원

2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월드비전빌딩에서 열린 오리온재단-월드비전 ‘교실에서 찾은 희망’ 아시아 캠페인 협약식에서 이경재 오리온재단 이사장(왼쪽)과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2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월드비전빌딩에서 열린 오리온재단-월드비전 ‘교실에서 찾은 희망’ 아시아 캠페인 협약식에서 이경재 오리온재단 이사장(왼쪽)과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오리온그룹은 국제NGO 월드비전과 손잡고 국내에서 진행하던 사회공헌 활동을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경재 오리온재단 이사장과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월드비전빌딩에서 ‘교실에서 찾은 희망’ 아시아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오리온은 그룹차원의 후원을 약속하고 중국 남부 지역 180개 학교 4만명 및 베트남 북부 지역 160개 학교 4만명 등 총 8만명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향후 약 10억 원 이상의 금액 및 초코파이 등의 제품을 지원해 조화롭고 안전한 학교 환경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지난 2012년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월드비전과 EBS가 시작한 캠페인이다. 전국 초중고교 8천7백학급, 22만명의 학생들이 행복한 교실문화 만들기에 동참했다.

오리온은 캠페인의 취지와 오리온이 추구하는 ‘정(情)’ 문화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2015년부터 5년 연속 후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총 2천팀에게 1억5천만원 상당의 대형 스낵박스를 전달하고 캠페인 종료 후 지역별 최우수학교를 선정해 각 학교 전교생에게 총 10만여 개의 초코파이를 선물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정(情)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4년 동안 ‘오리온 초코파이’ 책걸상 교체 캠페인을 진행해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한 바 있다.

매해 군에 입대하는 훈련병들과 군 주요 행사 지원장병 및 참석자들에게 응원문구가 새겨진 초코파이 특별 패키지를 제공하고 전역(예정) 장병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등 국군장병 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감자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기계 및 농업 효율성∙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의 아동·청소년들 사이에서 건전하고 따뜻한 교실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오리온 고유의 정(情) 문화가 글로벌로 확산될 수 있도록 뜻 깊은 활동들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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