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보육시설 식자재 매출 전년 비 45% 증가

CJ프레시웨이가 운영 중인 ‘아이누리 채소학교’ 현장.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운영 중인 ‘아이누리 채소학교’ 현장. <사진=CJ프레시웨이>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기준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 보육 시설에 유통하는 식자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이상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영·유아 식자재 시장은 1조700억원대로 추산된다.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른 직장어린이집 확대와 친환경, 무농약 등 인증된 먹거리를 선호하는 트렌드 등이 맞물리면서 해당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업계 간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이 가운데 CJ프레시웨이는 키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를 중심으로 어린이 전용 상품을 확대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매년 친환경, 유기농 인증 상품을 늘리고 있다. 올해도 ‘아이누리 좋은 무농약 쌀’을 비롯해 채소, 과일, 잡곡류 등 친환경 농산물 30여 종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뼈를 99% 이상 제거한 수산물, 질소충전포장으로 신선도를 유지한 무항생제 한우·한돈, 우리밀을 활용한 소포장 간식류 등 안전성과 간편성을 갖춘 전용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팀 단위로 운영되던 키즈 전담 부서를 지난해 8월 사업부로 격상시켰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영업망을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등 전국으로 확대함으로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했다.

식자재 공급뿐 아니라 영유아, 부모, 보육 시설 교직원 등 각 고객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도 매출 상승에 시너지를 더했다.

CJ프레시웨이는 편식 습관 개선 교육 프로그램 ‘아이누리 채소학교’, 영양 교육이 가미된 ‘아이누리 쿠킹클래스’, 건강한 식문화 캠페인송 ‘아이누리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올바른 키즈 식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보육 시설의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자 ‘국민권익행정법률연구회’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배찬 CJ프레시웨이 키즈사업부장은 “우리 아이들의 식탁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1조 원에 육박하는 영유아 식자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 유통은 물론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건강한 키즈 식(食)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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