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례 2천306가구·과천지식정보타운 1천151가구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돼 인근 시세대비 저렴

GS건설이 분양한 ‘위례포레자이’의 견본주택에 청약신청자들이 몰려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이 분양한 ‘위례포레자이’의 견본주택에 청약신청자들이 몰려있다. <사진=GS건설>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하반기 북위례(2천306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1천151가구)에서 총 3천500여가구가 공급, 분양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22일 부동산업계 따르면 호반건설의 ‘북위례호반써밋 1·2차’(1천389가구) 분양가 책정이 이번주 내 마무리, 빠르면 다음주 중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송파구청 관계자는 “북위례호반써밋의 분양가 심의위원회가 지난 19일에 있었다”며 “결과를 취합 중으로 확정된 분양가는 이번주 중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북위례호반써밋은 1차(A1-2블록)와 2차(A1-4블록)로 나눠진다. 1차 아파트는 전용면적 108㎡의 689가구로 구성되며, 2차는 전용면적 108∼140㎡의 아파트 700가구로 구성된다.

9월에는 중흥건설이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준비 중인 ‘위례 중흥S-클래스’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101~210㎡의 중대형 평수로 구성되며 총 475가구가 분양된다.

10월에는 A3-2블록에서 우미건설의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가 분양된다. 전용면적 99㎡와 112㎡ 두 가지 타입으로 44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504가구)와 GS건설의 ‘과천제이드자이’(64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오는 24일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고 분양가를 책정할 예정이며, 과천제이드자이는 당초 지난 5월 분양이 예정됐지만 고분양가 논란으로 분양가를 조정 중이다.

위례신도시와 과천은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청약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으로 분류된다.

상반기 북위례에서 분양된 4개 단지에는 2천655가구 모집에 20만1천545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75.9대 1을 기록했다. ‘위례포레자이’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0.33대 1에 달했으며, ‘힐스테이트 북위례’와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도 각각 77.28대 1, 70.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북위례와 과천지식정보타운가 공공택지 개발 부지다 보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점도 청약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만원 중반대로 점쳐지고 있는데, 이는 과천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 4천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공공택지인 북위례와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인근 시세대비 저렴해 많은 청약 수요자들이 눈여겨보고 있다”며 “하반기에 분양하는 아파트들도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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