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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선사 합병, 국내 조선업계 영향력 '미미'CSSC·CSIC 합병 “핵심없다” 의견 나와
김영 기자  |  divazero@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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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2  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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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중국 거대 조선사 합병 관련 투자업계 중심으로 “실력 부족 회사간 결합으로 기대할 부분이 적고 국내 조선업계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22일 업계 따르면 중국 조선업 합병 이유에 대해 ‘실력의 한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7일 중국 조선사인 CSSC와 CSIC 합병에 대해 “두 집단의 합병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CSSC와 CSIC가 합병을 추진한 이유는 중공업 분야 핵심인 ‘설계기술인력’을 한데 모으려는데 있다”며 “약 5년 전 일본 조선업계도 같은 이유로 합종연횡을 추진했지만 지금까지도 설계기술인력의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일본 선사들은 한국 조선소들에게 LNG선을 발주하기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CSSC와 CSIC 간 합병이 추진된다 해도 숙련된 설계기술인력이 갑작스레 늘어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특히 그는 “중국 두 조선소의 합병 실익이 없을 것”이라며, “저물고 있는 일본 조선업계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 조선업과 관련해선 과도한 자국 발주 의존에 따른 성장 한계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내 조선업체들이 LNG선·VL탱커·Suezmax탱커 VLGC(대형 LPG선)·1만2천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형 수주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 조선업체들의 경우 자국의 벌크선 수주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무현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반면 전세계 발주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급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세계 발주량 급감은 중국과 일본 조선소들의 수주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CSSC와 CSIC가 합쳐도 부족한 설계인력은 늘어나지 않으며 중국 조선업의 경쟁력은 높아지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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