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오보영 기자] 중·고졸 실업자는 줄어드는 반면 대졸 실업자는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9월 취업자 수가 2천546만6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3천명(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취업자 수가 비 임금 근로자의 감소세에도 불구, 상용직의 증가세 지속과 임시직·일용직 감소폭 축소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계층별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20대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만2천 명 증가했고, 30대 취업자는 3만 명 감소했다. 또 50대 취업자는 26만4천명, 60세 이상 취업자는 17만8천명 각각 늘었다.

고용률은 60.4%로 0.4% 상승했다. 남자는 71.4% 여자는 49.8%로 각각 0.1%p 0.7%p 상승했다. OECD 비교기준에 따른 15~64세 고용률은 65.0%로 0.5%p 올랐다.

20대에서는 하락세를 보인 반면 그 이외의 연령계층은 모두 상승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 총 실업자 수는 72만 명으로 3만2천명(-4.2%)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5만 명으로 전년 동월 보다 2만1천명(-4.4%) 감소했고, 여자는 1만1천명(-4.0%)줄었다.

교육 정도별 실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대졸이상에서 2만3천 명(7.3%) 증가했고, 중졸이하에서 2만7천 명(-24.9%), 고졸에서 2만8천 명(-8.4%) 각각 감소했다.

과거 취업경험 유무에 따라 살펴보면,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5만2천 명으로 59.1% 증가했고,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66만8천 명으로 7.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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