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금융서비스 확대 차원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해외송금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이르면 이달 중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해외송금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은 2~3년 전부터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해외송금서비스 도입을 검토해왔지만 관련 규제에 막혀 번번이 무산됐다.

최근 정부가 관련 규제를 풀어주면서 저축은행도 해외송금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부터 자산 1조원 이상인 저축은행에 대해 건당 5천달러, 1인당 연간 누계 5만달러 범위 내에서 해외송금·수금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열어줬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해외송금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연내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며, 이르면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외송금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시중은행, 카드사, 핀테크 업체 등의 서비스와 어떤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환전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면서 “해외송금서비스 역시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고려했던 것 중 하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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