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HMR시장 1위"…동원 "수산식품 1위"

동원F&B ‘수산 간편요리 키트(KIT)’ 3종(위쪽), CJ제일제당 ‘비비고 생선조림’ 3종. <사진=각사취합>
동원F&B ‘수산 간편요리 키트(KIT)’ 3종(위쪽), CJ제일제당 ‘비비고 생선조림’ 3종.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CJ제일제당과 동원F&B가 수산물 HMR(가정간편식) 시장에서 맞붙는다.

동원F&B는 지난 9일 수산물 HMR ‘수산 간편요리 키트(KIT)’을 선보였다.

수산 간편요리 키트는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즐기는 밀키트 제품이다. 골뱅이비빔, 꼬막간장비빔, 꼬막매콤비빔 3종 출시됐다.

동원의 수산물 노하우가 담긴 고온 처리 공법을 골뱅이와 꼬막을 열처리해 탱글한 식감은 살리면서 속까지 익혔다. 여기에 비법 육수로 간을 해 비린내를 제거하면서 싱싱함을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은 국내 최초 참치캔 ‘동원참치’를 시작으로 다양한 수산캔으로 국내 수산식품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기업”이라며 “50년의 수산물 전문 노하우가 담긴 신제품으로 수산물 HMR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일 CJ제일제당은 수산물 조림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비고 생선조림’ 3종을 출시했다.

비비고 생선조림은 고등어시래기조림, 코다리무조림, 꽁치김치조림 3종이다. 전자레인지 90초 조리면 완성되는 국내 최초 용기형 상온 생선조림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상온 HMR 제조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산물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하고 상온 제품의 편견과 한계를 깨는 맛 품질 확보에 특히 주력했다. 1년여 간의 제품 연구개발 끝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등어, 꽁치, 코다리를 활용한 조림 메뉴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번거롭고 어려운 생선요리를 전문점 수준으로 구현한 수산 HMR제품이라면 충분히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제품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라인업 확대를 통해 비비고 생선요리를 차세대 수산 HMR 제품이자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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