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매출 기대치 크게 하회, 유저 혹평 쏟아져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게임 ‘BTS 월드’가 출시 전 기대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5일 기준 BTS 월드의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순위가 20위권에 머물고 있다. 주요국 매출 순위 역시 50위권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달 26일 출시와 동시에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 앱 다운로드 순위 1~2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이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투자업계 따르면 글로벌 일 매출 역시 당초 시장 기대치인 2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5~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BTS 월드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육성하는 게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천만명에 달하는 방탄소년단 팬덤을 고려할 때 일정 수준 이상의 흥행이 기대됐으나, 현재까지 성적만 놓고 보면 사실상 흥행 실패에 가까운 모습이다.

업계에선 결국 떨어지는 게임성과 운영 미숙이 문제였다는 말들이 나온다. 방탄소년단의 유명세에 힘입어 시장 이목을 집중시키는데는 성공했으나, 육성 게임 특유의 몰입도가 여타 게임 대비 아쉬운 것은 물론 과도한 과금 유도와 잦은 오류 등으로 유저들이 떠날수 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구글플레이 유조 ‘안**’은 “영상이랑 사진, 음성은 너무 좋다 하지만 영상, 사진, 음성빼고 퀄리티가 너무 떨어 진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유저 ‘정*******’는 “과금 유도가 너무 심하다”고 ‘민**’은 “오류 투성이다. 방탄 믿고 대충 만든 것 인가?”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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